Surprise Me!

[단독]“카카오 믿고 샀는데” 광고 피해 속출…‘먹튀’ 주의보

2019-07-13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젊은세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많이 사용하는 SNS죠. <br><br>이용자 수만 9백만 명이 넘는 카카오스토리에서 광고 글을 보고 돈을 보냈다가 사기를 당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 경찰도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서상희 기자]<br>"주변 일상을 담고 지인들과 공유하는 SNS입니다. <br> <br>이용을 해보면 각종 쇼핑 광고가 중간중간 등장합니다. <br> <br>카카오스토리에서 제공하는 쇼핑 공간, '카카오스토리 채널'인데요. <br> <br>누구나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이곳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이어져 확인해봤습니다." <br><br> 올해 초 카카오스토리 쇼핑 채널에서 40만 원어치 옷을 구매한 50대 주부 이모 씨. <br> <br> 첫 모바일 쇼핑이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기다리던 상품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이모 씨 / 사기 피해자] <br>"다른 사람한테는 옷이 오나? 나만 안 오나? 우리 애들한테 한참 있다 이야기했거든요. 놀래는 거예요. 엄마 카스에서 옷을 팔아?" <br> <br>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카페회원만 1천 8백여 명. <br> <br> 주문을 받은 업체들의 정보를 살펴봤습니다. <br> <br> 겉보기엔 각각 다른 쇼핑몰인데 사업자번호와 대표 이름이 같습니다. <br> <br> 같은 업체에게 피해를 당한 겁니다. <br> <br> 등록된 주소로 찾아가봤습니다. <br> <br> 상품도 직원도 보이지 않는 사실상 '유령 회사'였습니다. <br><br> 경찰 조사 결과 업체 대표 최모 씨는 카카오스토리에서 17개 채널을 무더기로 운영했습니다. <br><br> 주로 일대일로 무통장 입금을 유도했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사기 피해자] <br>"50대 후반 60대 넘어가면, 그냥 무통장이 편한 거예요. 늘 쓰는 거니까. '기다리겠습니다'하고 뒀어요. 가물치 콧구멍인 거예요." <br> <br> 업체 측은 경찰에 "고객 주문 데이터를 잃어버려 배송을 못했다" 고 해명했지만, 상담 업무를 했던 직원의 설명은 달랐습니다. <br> <br>[전직 직원] <br>"유실이 됐으면 저희 쪽에서도 안 보여야 하는데 다 보이거든요. 거짓말이에요" <br> <br> 국내 카카오스토리 이용자는 960만 명. <br> <br> 이른바 '먹튀' 업체의 광고들 속에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wit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박형기

Buy Now on CodeCanyon